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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서비스 확대는 코로나 여파

배달서비스 한 번도 이용해 보지 않으신 분들은 없을 겁니다.

최근 코로나 사태가 진전을 보이다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배달주문이 폭주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금일자 뉴스나 신문의 경제면을 보면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배달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고 합니다.

 

인천의 어느 지자체에서는 공공배달앱이 한 주에 1만 건을 넘어설 정도로 주문이 밀렸습니다.

본 배달앱은 인천시 서구가 운영하는 것으로 '배달서구'라는 이름의 공공배달어플입니다.

여기에 8월 24일부터 30일까지 접수된 주문 건수가 1만 300여 건이라고 하니 상황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배달서구 어플을 일례로 보자면, 7월 20일부터 26일까지의 배달서비스 주문이 3천 건 정도였습니다.

7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주문건수는 3천 100여 건이며, 8월 3일부터 9일은 3천 600여 건에 달했습니다.

전체적인 누적 건수를 보면 6만 8천여 건으로, 주문금액만 16억원에 이를 정도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하여 공공장소 모임이 철저히 제한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오프라인에서 식사를 하는 문화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점차 줄어도는 추세입니다.

가뜩이나 개인주의 성향이 사회적으로 팽배해 가는 마당에 코로나까지 이를 부채질한 격입니다.

더해서 수많은 배달앱들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가격할인에서부터 각종 프로모션까지 제공해 주는 배달서비스도 있어 인기는 사그라들 줄 모릅니다.

어떤 배달앱에서는 주문접수 우수가맹점을 선정하여 주문 시 5천원을 할인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접수된 주문에 대해 5천원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이 바로 그것으로 이 역시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인천 서구를 비롯하여 수도권에서도 주문접수 어플 가입을 하는 업체가 증가 추세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서구의 배달서비스 현황을 다시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배달업체 1천 500여 곳 중에서 95퍼센트에 달하는 1천 480여 곳이 계약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사실 직접 매장에 가서 식사를 즐기는 것보다 어플을 사용한 배달서비스가 편리하긴 합니다.

집에 앉아서 휴대폰이나 PC 등 단말기만 있으면 먹고 싶은 메뉴를 선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직접 매장에 가지 않고도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을 얼마든지 골라먹을 수 있습니다.

요즘같이 개인주의화 되는 시대에 배달서비스는 더 없이 좋은 문화이기도 합니다.

매장에서 다같이 먹으면 분위기도 좋고 친목도모도 할 수 있지만 반대로 어느 정도 격식을 차려야만 합니다.

이러한 것들에 대해 큰 부담을 갖지 않는 이들도 있습니다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혼밥문화에 있어서도 배달서비스는 더 없이 고마운 존재입니다.

최근 혼자서 식사를 하는 분위기가 사회 곳곳에서 조성되고 있긴 합니다만 아직까지는 갈 길이 멉니다.

그러하기에 집에서 혼자 부담없이 먹고 싶은 음식들을 쌓아놓고 먹을 수 있다는 건 정말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이렇게 고마운 배달서비스도 그렇게 좋은 시선으로만 봐주는 않는 것 같습니다.

여러 지자체에서 공공배달앱이 민간 시장의 영역을 침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학계에서도 여러 가지 면에서 요식업계의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소비자층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배달서비스 문화를 막기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