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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현대 기아차도 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현대 기아차도 한다.

 

 

인포테이먼트 시스템은 일종의 차량용 자동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람이나 물건을 운반하는 수단에 불과했던 자동차가 이젠 문화공간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네비게이션과 같이 길을 안내해 주는 시스템은 오래 전부터 상용화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여기에 더해 차 안에서 다양한 놀거리를 비롯한 각종 엔터네인먼트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를 두고 정보라는 의미의 '인포메니션(Information)'과 오락이라고 뜻의 '엔터네인먼트(Entertainment)'를 합쳐서

통합시스템이란 의미로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습니다.

 

이러한 인포테인머트 시스템은 기존의 네비게이션 및 오디오에 더해 인터넷까지 결합되고 있습니다.

차량 내부에 스마트폰과 테블릿PC 등을 추가로 연결하여 다양한 오락거리를 즐길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경쟁은 날로 치열해 지고 있으며, 일본의 도요타는 이미 시작종을 울렸습니다.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사와 협업을 통해 차세대 탤레메틱스 서비스를 위한 공동개발에 착수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인공위성을 이용하여 지리정보시스템과 위치확인시스템을 자동차에 접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정보의 전송이 가능하며 이메일도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말입니다.

게다가 차량 자체 점검이 가능하며 차 안에 장착된 PC를 이용하여 각종 생활정보를 검색할 수도 있습니다.

식당 예약을 포함해서 영화티켓 구매까지 가능하니 미래형 시스템이라는 말은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현대 기아자동차도 새롭게 변화를 시도하는 차량시스템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인포테인머트와 함께 차량 내부 안전보안과 원격제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스템 구축을 검토 중입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알뜰폰 사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신문기사가 게제 되었습니다.

기아자동차의 경우 그동안의 이동통신서비스는 SK텔레콤의 통신망을 이용하여 서비스를 제공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자사에서 직접 고객에게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국내를 놓고 보면, 현대 기아자동차를 비롯하여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르노삼성 쌍용자동차, 테슬라코리아

등이 7월 말 기준으로 140만 회선에 달하는 차량제어 시스템을 MVNO방식으로 운영 중에 있습니다.

아우디폭스바겐과 BMW는 해외의 이동통신사를 이용한 로밍 방식으로 국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달리는 차 안에서 음악감상과 함께 각종 생활정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놀라운 사실입니다.

어찌 보면 화장실만 빼면 집에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차 내부에서도 가능하다는 결론입니다.

게다가 나홀로 가구가 급증하는 추세에 아예 집 없이 SUV급 차량 한 대로 지내는 사람들도 없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여러 가지 측면에서 주택보다 불편한 점은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부분에 있어 사회적 인프라만 구축된다면 불가능한 일만은 아닐것 같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실제로 해외 어느 나라에서는 금전적 여유가 있므에도 캠핑카에서 생활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말입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문제점도 없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운전 중에 각종 정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수동조작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 사고의 위험성을 전혀 배제하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설사 그러한 부분에서 완벽하게 해결이 되었다 하더라도 미디어에 정신이 팔리면 운전에 부주의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확장 속도가 가속화 되는 것을 보면 여기에 대한 해결책도 마련해 놓고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은 운송수단에 불과한 차량이지만 앞으로 어떠한 모습으로 변모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